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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K 터미널1 이틀째 폐쇄

17일 뉴욕 JFK 공항 터미널1이 전날 발생한 화재·정전 여파로 이틀째 문을 닫았다. 인천에서 뉴욕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편이 회항했고, 이외에도 취소 사태가 줄을 잇는 등 주요 항공사들의 국제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JFK공항은 이날 트위터에서 “가능한 한 빨리 복구하기 위해 작업중”이라고 전했다. 터미널1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와 에어프랑스·일본항공·루프트한자·중국국제항공 등이 국제선을 운항한다.     화재 직후였던 16일 낮에 비행이 예정된 대한항공 KE082편과 아시아나항공 OZ221편은 터미널을 옮겨 4시간여 지연 끝에 출발했지만, 같은날 오후 8시20분 한국을 출발해 뉴욕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085편은 회항했다. 이어 뉴욕에서 17일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086편과 KE082편, 아시아나 OZ221편이 모두 취소됐다. 18일 출발하는 항공편은 17일 오후 현재 지연 상태지만, 상황에 따라선 취소될 가능성도 높다. 다른 항공사들도 뉴저지주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 보스턴 로건국제공항 등으로 착륙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     여행·출장 등으로 뉴욕을 방문했던 한인들은 워싱턴DC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나 시애틀 등을 경유해 한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이용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측은 “고객 상황에 따라 알맞은 대체편을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터미널 폐쇄 공항 터미널1 대한항공 항공편 아시아나항공 oz221편

2023-02-17

자폐 성인 탑승 대한항공 거부

“진짜 우영우 정도는 돼야 사회에 나오라는 건지.”     대한항공 여객기에 자폐증 증상이 있는 성인 아들과 탔다가 기장의 요구로 이륙 전 여객기에서 내려야 했다는 한 어머니의 사연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최근 대한항공과 A씨의 블로그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항공편에 자폐성 발달장애 아들과 함께 탑승했다. A씨는 블로그에서 “탑승 수속 때도 자폐임을 밝혔고, 탑승 대기실에서도 ‘우리 아들이 자폐예요’라는 말을 반복하며 탑승했다”며 “아이가 답답했는지 밖으로 나갔고 한 승무원이 남성 직원에게 쫓아가라고 해서 오히려 아이가 놀랐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약을 먹였다. 괴성을 지른 것도 아니고 손을 흔드는 상동 행동을 한 것도 아니다”며 “승무원에게도 이런 사정을 말했지만, 승무원 내리라고 했다. 그는 ‘기장이 한번 정하면 번복할 수 없다’고 했다”고 적었다.   대한항공은 다른 모든 승객과 동일하게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승객도 탑승에 아무런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당시 A 씨의 아들이 탑승한 후 기내·전 후방을 배회하다가 탑승교 바깥으로 뛰쳐나갔고, 좌석에 앉아 달라는 수차례의 요청에도 착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안전 운항 절차상 기내에 탑승한 승객이 기내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기내로 들어오는 행위는 금지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전을 위한 조치였지만 해당 승객과 가족들이 겪었던 당혹스러운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이라며 “미사용 항공권에 대해 위약금 없이 전액 환불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한 누리꾼은 “아이가 아니라 성인 남성인데 항공사에서 대처를 잘한 것 같다”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명백한 장애인 차별이다. 드라마(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랑 현실의 괴리감에 마음이 아프다”는 글을 남겼다.대한항공 자폐 대한항공 여객기 자폐 성인 대한항공 항공편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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